우선 지도부터 보시면,
길음역 사거리 모퉁이에 있어서 모소리인가 했어요
오후 5시에 문 여는데, 열자 마자 들어가서 먹었어요. 먹고 나오는데 바깥에 대기하시는 분이 두세 그룹 정도 있는 듯
대표 메뉴인 모소리살에서 연유한 건가 봐요
모소리살 외에도 특이한 살들이 있고, 목살, 삼겹살 이런 평범한 부위는 없네요
요거 처음에 주시는데, 계란 노른자 잘 비벼서 먹으면 새콤하니 맛있습니다.
요것도 느끼함을 잡아 주구요
양배추 절임과 멸치젓인가? 이것도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도 깔끔한 한라산이 빠질 수 없네요
원래 술은 먹지 말고 고기만 먹고 오자고 했는데,
한라산이 보이길래 한 병 시켜버렸어요.
불은 요렇게 들어 옵니다.
가오리살, 모소리살, 그리고 좀 이따 나올 돈차돌살 모듬 메뉴입니다.
왼쪽이 가오리살, 오른쪽이 모소리살
우선 구워 주시는 대로 가오리살 먼저
기름이 살짝 녹아드는 맛입니다.
이건 모소리살
비계 부위가 꼬들꼬들해서 식감이 좋아요
가오리살도 그렇지만 기름이 좀 많은 편
돈차돌살이라는데, 오리로스 같죠? 삼겹살 정도로 보면 된대요
이것도 기름 왕창 먹는 느낌
좀 더 담백한 살이 뭔지 물어보니, 가로막살을 먹어 보라하네요
담백하고 부드러우면서 탱탱합니다.
네이버에 물어 보니 갈매기살이네요 ㅋ
평소 먹던 습관 대로 비빔면을 시켰습니다. 비빔 쫄면이네요. 물쫄면도 있는데 좀 모험이다 싶어서 평소대로 비빔으로 시켰어요. 고기하고 같이 먹으면 맛있잖아요? 이건 가로막살보다는 돈차돌살하고 먹었으면 더 맛있겠다 싶네요. 다음엔 시원하게 물쫄면도 먹어봐야겠어요.
배가 슬슬 불러 오지만, 마지막 남은 메뉴를 안 시켜볼 수가 없었어요
구멍살입니다. 관자놀이 부위라는데 이것도 담백합니다.
갈매기살하고 비슷한 식감입니다.
결국 된장찌개까지...
고기, 버섯, 파 두부, 호박, 양파가 듬뿍 들어가 있어요.
짭쪼롬한데다 계속 쫄이다 보니 밥을 같이 먹어야 할 맛인데, 배가 불러서 도저히 밥까지는 못 먹겠더라구요.
구멍살 마저 먹으며 오늘 저녁 잘 먹었습니다.
24시간은 걸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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