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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축제/제주

건축학개론에서 제주도에 지었던 집을 "서연의집"이란 까페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네요


위미항이란 곳 근처에 있구요

위미항에 적당히 주차를 하시고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걸어가는 동안 벌써 카페의 풍광과 한적함이 느껴집니다.

서민적인 집들도 있구요, 별장으로 만든 집도 있고, 펜션도 있고 다양한 삶이 있습니다.

몇 백 미터를 느긋하게 걸어 오시면 서연의 집이 보입니다.

간판 위로 보이는 집은 옆집인데요

사람이 사는 집이고, 아저씨 세 분이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옆집에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드나들어서 좀 신경 쓰이시겠어요







제주의 바람이 잘 들어올 것같은 집입니다.





작업실이 별채로 있던데요

허름한 집을 개조한 듯

안에 들어가면 작은 창에서 보이는 풍경이 좋구요







옆에선 이렇게 수지가 아니, 한가인이 울고 있습니다. 하;;;

커피를 시켜서 여기 와서 먹어도 좋겠구나 싶지만, 결국엔 본채에 가서 먹습니다.

여기 앉아 있으면 뒤에서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겠지요?











다시 본채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풍경





옥상 잔디밭에서 둘이 누워 있던 씬 기억나나요?

유리창 안에서 그걸 기억하면서 커피와 빵과 음료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감흥을 이해 못 할 아들과

뒤에서 떠드는 어린 아이

계속 드나드는 손님들

생각보다 많이 부산하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카페보다 여기는 제주도의 한적함을 느끼고 싶은데 계속 방해받네요

그냥 일반적인 카페다 생각하면 뭐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이 자리가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누군가 앉아 있구요

계속 다른 누군가가 이 자리를 부러워 하고 지나갈 생각이 드니

저같이 소심한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울 자리 같습니다.

여기서 또 아쉬움이...









나오면서 아쉬움에 또 한 컷






선풍기 날개로 만는 풍량풍향계 ㅋ

재밌어서 올려 봤구요

실제는 막 돌아가고 있는 건데 셔터스피드 때문에 멈춰 있는 걸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