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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축제/서울 강북

칼국수가 맛있는 상계동(구 종암동) 고향손칼국수를 맛집으로 소개합니다

 

2015. 7

 

종암경찰서하고 홀리데이인성북 사이의 뒷골목에 있구요

3~4평 되는 허름한 곳에 두 명이서 앉을 만한 상 5개가 전부인 곳

메뉴는 칼국수 콩국수 만두국 떡만두국

할머니가 끓이고 할아버지가 서빙

6천원 짜리 칼국수를 시켰는데 칼국수, 김치, 양념간장이 전부다

근데 참 맛있다

칼국수를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수를 개인접시에 덜어서 양념장을 비벼 먹어도 맛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씨도 좋고

굿!

아무 생각 없이 사진도 안 찍고 먹었다가 맛이 너무 좋아서 올려야겠다 싶어서 나오면서 전경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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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가게 문 닫는단 소식에 오늘 찾아 갔습니다.

저번에 못 찍은 칼국수 사진도 찍었구요

여전히 맛있네요

완전히 접는 건 아니고 자리가 생기면 다시 열거라 하니 기다려 봐야겠네요

연락처 적어 드리고 왔습니다

좋은 곳에서 다시 맛 보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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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종암동에서 가게 접고 원주에서 오픈했단 소식을 듣고 언제 다시 맛보나 했었는데요

상계동에 다시 오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몇 년 째 마음만 갖고 있었습니다.

오늘 연차를 낸 김에 가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그대로 계시고 메뉴도 옛날 그대로네요

 

 

건물은 좀 오래된 느낌인데 내부는 깔끔하게 단정한 느낌입니다

 

 

잘 익은 겉절이 김치와 풋고추 양념장

 

 

사골국물에 곱배기 양으로 주시는 칼국수

홍두께로 밀어서 만든 면발은 기계식 면과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

 

 

이렇게 국수를 건져서 양념장를 올려 먹어야 제맛이죠

양념 없이 국물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호박 맛이 참 좋습니다.

 

 

 

건강하셔서 장사 오래 하셨음 좋겠어요